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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중 한때 최대 폭락…그리스 공포 확산

조정

입력 : 2010.05.07 17:15

그리스 의회, '긴축재정안' 통과…반발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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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장중 한때 사상최대의 낙폭을 보이는 등 전세계 증시가 그리스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에 반발하는 시위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의회는 어제(7일)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IMF에 약속한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3% 이내로 줄인다는 내용의 법안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정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고, 급여와 연금을 삭감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안 통과 이후 수만 명이 국회 건물 앞에서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시위는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시위대 : 우리는 정부가 (긴축정책을 통해) 빼앗아 가려는 것들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 저항할 것입니다.]

재정긴축안이 그리스인들의 저항에 부딪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세계 금융 시장은 또다시 출렁거렸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사상 최대폭인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가 3.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등락폭이 60%가 넘는 모든 주식거래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3% 이상 폭락하면서 일본 중앙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단기자금 시장에 2조 엔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조금 전 개장한 유럽 주요증시도 약세로 출발하는 등 그리스발 충격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