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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한명숙, 첫 대결…현안놓고 첨예한 대립각

심영구

입력 : 2010.05.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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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늘(7일) 토론회에서 첫 대결을 펼쳤습니다. 전시행정 논란과 도덕성 문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오늘 관훈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3시간 가까이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간 시정 경험을 토대로 한 정책 콘텐츠와 성과를 내세웠고, 한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사람이 중심되는 서울특별시' 공약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지난 4년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서울의 발전과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명숙/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명박 정권에게는 심판을, 서울시민에게는 사람중심 도시, 사람특별시를 선물하겠습니다.]

특히 오 후보는 서울시의 전시행정 논란에 대해, 랜드마크가 될 만한 각종 시설들을 만들면서 외국 관광객이 30%나 증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는 골프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30만 원이 이미 계산돼 있어 내지 못했다면서, 좀 더 조심했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는 한 후보는 현재 예산으로도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오 후보는 부유층 자녀에게 쓸 돈이 있다면,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오 후보는 찬성 입장을, 한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