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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7포인트 급락…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

김형주

입력 : 2010.05.07 17:15

유럽 재정위기 여파, 국내증시 강타…금융당국 "제2 금융위기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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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융시장도 이틀째 요동치고 있습니다. 증시는 외국인들이 사상 최대의 매도세를 보이며 이틀동안 70포인트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이어서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가 이틀째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코스피는 어제(6일)보다 37.21포인트나 급락한 1647.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1차 충격을 받았던 어제와 비슷한 낙폭으로, 유럽발 악재만으로 이틀만에 무려 70포인트가 떨어진 셈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9.52포인트 급락하면서 499.71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들로 오늘 하루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천 370억 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조 2천억 원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달러가 귀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어제보다 14원 10전이 오른 1,155원 40전까지 치솟았습니다.

시장이 요동치면서 제2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지자, 금융당국도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대유럽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2% 수준이고, 대유럽 수출 비중도 10%에 불과해 아직까지는 크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유럽발 악재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 등에 영향을 끼칠 경우, 수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