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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 매매거래 '꽁꽁'…하락폭은 둔화

입력 : 2010.05.07 14:54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 사전예약을 앞둔 데다 유럽발 금융위기의 간접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일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급매물 거래마저 거의 끊겼다. 

그나마 가격 하락폭은 미미하게나마 둔화됐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5월1~7일) 아파트 매매가 주간 변동률은 서울 -0.08%, 신도시 -0.08%, 수도권 -0.08%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과 신도시는 전주의 -0.11%, -0.10%에서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32% 떨어지는 등 전주(-0.47%)보다 하락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파(-0.42%), 강동(-0.41%), 서초(-0.41%)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도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를 합한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18%), 강북(-0.15%), 서초(-0.15%), 송파(-0.13%), 강남(-0.09%), 노원(-0.09%) 순으로 많이 내렸다. 

이밖에 0.01%씩 오른 마포구와 영등포구 외에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신도시는 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된 평촌(-0.19%)과 공급이 많은 일산(-0.11%)을 비롯해 평촌(-0.08%), 중동(-0.06%), 분당(-0.05%) 순으로 내림세가 강했다. 

수도권에선 지난달 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주공 1ㆍ6ㆍ7ㆍ9단지에도  매수세가 실종된 과천(-0.40%)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안성(-0.26%), 오산(-0.23%), 고양ㆍ광명(각 -0.17%), 의정부(-0.15%), 용인(-0.14%), 부천(-0.13%)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전세가는 서울(0.01%), 신도시(0.04%), 수도권(0.03%)에서 모두 올랐지만, 가격 변동폭은 대체로 미미했다. 

서울에선 서대문(0.32%), 도봉(0.12%), 강서(0.07%), 광진(0.05%), 동대문(0.05 %), 마포(0.05%) 등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저렴한 한강 이북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9%), 분당(0.04%), 산본(0.03%),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많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광명(0.48%), 성남(0.27%), 안양(0.19%), 의왕(0 .15%),수원(0.13%)이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