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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기름악몽 태안 되살리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김동이

입력 : 2010.05.07 13:36


바다낚시 대회, 비치골프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지난 2007년 12월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겪은 지 3년여가 흐르고 있는 요즘 태안에서는 태안 지역경제를 살리고, 바다낚시, 골프 동호인들의 자웅을 겨루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올해도 계속돼 동호인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내달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태안반도에서는 전국규모 체육행사 및 낚시 대회가 연이어 개최돼 피서객을 비롯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우선 내달 12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태안군수배 전국 바다낚시 대회'에서 전국 강태공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국토해양부와 태안군, 서산수협, 태안해경 등 공동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물때에 맞춰 대회 당일 새벽 5시 출항신고를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정식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조피볼락(우럭)과 광어, 놀래미 등 각 어종 물고기 기장에 따라 1위부터 3위까지 푸짐한 상금과 부상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따뜻해진 봄을 맞아 짜릿한 손맛을 그리워하는 전국 강태공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 지난해 대회 어종별 우승자들의 모습

지난해 6회 대회에서는 850여명의 전국 바다낚시꾼들이 운집해 우럭 52센티미터, 광어 62센티미터, 놀래미 40.5센티미터의 대어를 낚은 참가자들이 각각 어종별 우승을 차지해 바다낚시대회를 만끽했다.


  ▲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비치골프대회 모습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돼 모래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기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비치골프 대회도 올해 다시 열린다.

내달 14일부터 6일간 만리포 등 태안반도 북서부 해수욕장에서 열릴 ‘제2회 비치골프 대회’는 그린이 아닌 해변에서 골프를 치는 등 특이한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는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 모래위에서의 퍼팅과 실수연발은 비치골프만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골프교실과 함께 장타, 벙커샷, 니어핀 대회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피서객들에도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7월 26일부터 사흘간 '2010 세계 여자비치발리볼 대회'가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며, '제6회 안면도 마라톤 대회'와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낚시 대회'가 각각 9월과 00월에 예정돼 있는 등 태안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군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2년반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을 이끌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east334(※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