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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혈압약, 설마 했는데 '역시' 비싼 약 퇴출

입력 : 2010.05.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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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에서 50년 전에 나온 고혈압약이나 최근에 개발된 고혈압 약의 효능이 거의 같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결과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최근에 개발된 고가 약은 건강보험적용에서 제외되거나 약값이 대폭 인하되게 됩니다.

50년 전에 개발된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한 알 가격이 10원에 불과합니다.

최근에 나온 이약은 혈관을 넓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한 알에 900원이 넘습니다.

비싼 만큼 약효가 크다고 생각할 텐데 조사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고혈압 약 900여개 품목을 조사해, 50년 전에 나온 고혈압약이나 최근에 개발된 고혈압 약의 효능이 거의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작용 발생엔 일부 차이가 있지만,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같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일부 고가 약은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문의사들은 약의 특성을 더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한수/심장내과 전문의 : 환자의 나이라든지 비만 정도라든지 당뇨 협심증에 대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해서 맞춤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환자들은 복용약이 보험에서 제외될까 봐 불안 해 합니다.

[박종길/고혈압 환자 : 나한테 안 맞는 약을 먹고 나니까 위가 천공이 생겼어요. 입원을 했는데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약이 나한테 맞는 약이 있구나….]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고혈압 약제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