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은 6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서울 상도동 자택을 예방한 나 의원을 만나 "당 경선 후 깨끗이 승복하고 승리한 오세훈 시장을 돕겠다고 한 것은 정치적으로 잘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나 의원 측은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 1970년대 신민당 대선 경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에게 졌지만 연단에 올라가 김대중의 승리가 나의 승리라고 했었다"며 "그래야 정치적으로 큰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경선에 앞서 자택을 찾은 나 의원에게 "그동안 서울시장이나 도지사에 한 번도 여성이 없었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여성이 서울 시장을 할 때가 됐다"고 격려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