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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서 첫 선을 보인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현장.
이곳에는 17㎡의 원룸 149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3.3㎡ 당 2천만 원 선.
만만치 않은 분양가에도 서울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물량인데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틈새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지난 달 청약에서 149가구 모집에 6백여 명이 몰리면서 청약을 마감했는데요.
[김영환/서울 역삼동 : 나이를 먹다보니까 이제 노후 대책에 신경을 쓰게 되잖아요. 은행 금리보다는 나으니까 이런 데 관심이 많죠.]
정부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반영해 주택 규모를 늘리고 부대시설 설치에 대한 규제를 풀어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서는 도심 역세권의 땅값이 많이 올라 사업자의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고광현/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업체 : 지금 현재 형성되고 있는 토지 시장은 원가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토지가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60~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데 용이하지 않습니다.]
또한 높은 지가는 투자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임대수익률을 7~8% 선.
하지만 땅값이 비싸지면 분양가가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어 투자자의 기대 수익에 얼마나 미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학권/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초소형이다보니 투자 금액이 적어서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투자 상품으로 인식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도심으로 들어올수록 땅값이 비싸서 분양가도 상당히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주택으로 수익률이 5% 정도 나오는데….]
까다로운 행정 절차와 제한된 기금은 정부의 지원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도심의 비싼 땅값은 넘기 힘든 장벽으로 버티고 있어 사업 진행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