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한국시각 4시 40분) 베이징 조어대(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이후 5시 10분께 김 위원장이 탄 검은색 마이바흐 승용차를 포함한 7대의 차량 행렬이 조어대를 빠져 나와 20분 뒤 베이징 중심의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인민대회당 주변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고, 건물 앞에는 빨간 카펫이 깔려 김 위원장을 예우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만나 북핵 6자회담, 북한에 대한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 강화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초대 이사장을 겸임해 외자 유치와 대남사업 등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정상회담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양국간 관례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은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국가 지도자 간 정상회담은 1시간가량 열리는 게 관례여서 후 주석과 김 위원장이 1시간 정도 회담한 뒤 바로 옆에 있는 만찬장에서 만찬을 함께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2004년, 2006년 방중했을 당시 만찬에는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포함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전원 참석했다.
만찬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조어대 내 국가원수 숙소인 18호각에서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 톈진을 방문해 첨단 경제개발구역인 빈하이 신구를 둘러본 뒤 이례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SK건설 비자금 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SK건설이 부산 용호동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시행사인 M사와 이면계약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 4일 서울 대치동 M사 본사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사무실에 보내 아파트 시공 기간인 2004년부터 4년간 M사의 자금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최근 M사가 거액의 세금과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며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건설이 M사와 분양가 등 아파트 사업 전권을 넘겨받는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맺고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서 검사' 사흘째 소환조사
'스폰서 검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 소속 진상조사단은 휴일인 5일에도 서울고검과 부산고검으로 사흘째 검사들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단은 건설업자 정모(51)씨의 진술을 모두 받는 대로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자금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규명위는 6일 2차 회의를 열어 정씨 및 검사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보고받는다.
회의에는 채동욱 조사단장을 비롯해 조사팀 검사들이 위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정씨와 검사들에 대한 조사 내용이 담긴 녹화 영상을 보며 조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위원의 직접 조사 참여에 대해서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 '아파트 대장주'가 이끈다
서울 아파트값 침체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
집값이 내리막길에 접어든 게 두세 달이나 됐다.
최근의 두드러진 특징은 '주택시장의 대장주'로 불리는 인기 지역 대단지 아파트값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집값 하락기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서초구 반포자이, 강남구 도곡렉슬 등 아파트 주택 매매시장을 이끌던 단지와 강남구 개포주공,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시장을 이끌던 아파트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5일 국민은행의 아파트 시세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평균 0.2% 내렸다.
이런 가운데 잠실주공 5단지 등 아파트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로 구성된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0.5%나 떨어졌다.
2008년 첫 조사 이후 지난해 11, 12월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지난달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008년 12월 입주 이후 줄곧 올랐던 반포자이는 지난달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 3월 16억 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115㎡형(이하 공급면적)이 지난달 말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도 3월까지 13억 원대를 호가하던 109㎡형이 11억 6000만 원 선에 매수자를 찾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하락폭이 더 크다.
쇼트트랙 이정수, 곽윤기 자격정지 3년 중징계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부 2관왕 이정수(단국대)와 계주 은메달에 힘을 보탠 곽윤기(이상 21ㆍ연세대)가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창 나이인 선수가 3년간 국내ㆍ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한다는 사형선고와도 같다.
이정수의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강압과 지난해 대표선발전 짬짜미(담합)를 놓고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공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달 22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위는 이정수, 곽윤기에게 자격정지 최소 1년을 권고했지만, 연맹은 이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3년으로 자격정지 기간을 대폭 늘렸다.
상벌위에 출석한 이정수와 곽윤기가 짬짜미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서로 자신의 결백만 주장해 3년 중징계를 내렸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국민일보] 이승엽, 어린이날 축포
요미우리 이승엽(34)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어린이날인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의 홈런은 지난달 28일 주니치전 이후 7일 만으로 시즌 5호 홈런.
이승엽은 국내(95~2003년)에서도 어린이날 유독 강해 97년 대구 LG전 2개, 99년 대구 현대전 2개 등 5방을 어린이날에 터뜨렸고 일본에서는 2006, 2007년 2년 연속 어린이날에 홈런을 때렸다.
지바 롯데 김태균(28)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한 방을 터뜨렸다.
[동아일보] 강남 차병원 사거리에서 지하철 공사장 화재
6일 새벽 3시쯤 서울 강남 차병원 사거리 부근 9호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원인 모를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동원해 새벽 4시 30분쯤 불을 모두 껐으며,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인해 이 지역 교통이 일부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조선일보] 하토야마, 머리 숙이며 "사죄·부탁…."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4일 오키나와 방문은 "시종 사죄의 연속"이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최대 현안인 오키나와의 후텐마 주일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결론짓기 위해서였다.
하토야마 총리는 "오키나와 주민 여러분에게 사죄하고 부탁드리려고 왔다"며 간곡히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나고 시의 이나미네 스스무 시장으로부터 "후텐마를 100% 오키나와현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 정부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달 안에 어떤 형식으로든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퇴 압력에 시달리게 된다.
[중앙일보] 오세훈·김문수·안상수 함께 뛴다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의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이 9일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공조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5일 "세 후보가 수도권 발전을 위한 공동구상을 발표할 것"이라며 "서울·경기·인천이 앞으로 행정적 경계를 넘어 하나의 '메갈로폴리스(거대도시)'로 기능할 수 있게끔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번 회견은 수도권 광역발전 정책을 민선 5기에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선거에서도 보조를 맞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모전'
5일 서울 서초동 오픈옥션 갤러리 '루미나리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전이 열렸다.
노 전 대통령의 유품 20여점이 처음으로 공개됐고, 1987~1995년 부산에서 활동할 당시의 미공개 사진 6장도 첫선을 보였다.
김은곤·박재동 등 작가 20여명이 출품한 그림과 조각, 판화 등도 전시돼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주기를 맞아 봉하마을까지 가기 힘든 분들을 위해 '서울에서 만나는 노무현'이란 개념으로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전은 서울에서 16일까지 휴일 없이 열리며 20~31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옮겨 열린다.
[한국일보] '원로가수' 백설희씨 별세
청아한 목소리 속에 일렁이는 한을 담아 그 '봄날은 간다'를 불렀던 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씨가 5일 오전 3시 별세했다. 83세.
그녀는 연기파 배우인 고 황해씨의 부인이자, 80년대 스타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인기 그룹 '티아라' 멤버인 전보람의 할머니였으며 전후 한국인의 마음에 꽃을 던져 준 타고난 예인이었다.
[경향신문] 한나라 홍일표 의원 "전교조 명단 공개 면책 대상 아니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이 당내 집단적인 전교조 교사 명단공개 논란 속에 소신론을 피력했다.
판사 출신인 홍 의원은 동료 의원 전원에게 일일이 비공개 편지를 보내 '지나친 법원 폄훼 자제'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자 편지에서 "이 사건을 놓고 사법부가 입법부를 침해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은 본회의·상임위 등 '국회에서'의 직무상 행위에 관한 면책특권을 갖고 있지만 그 외 장소에서의 행위는 다른 국민들과 똑같은 법 적용 대상이 될 뿐"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수구 좌파 판사의 무모한 도발"(정두언 의원) 등의 비난에 대해서도 "법률 해석에 따른 판단이므로 판사의 정치성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함부로 논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덧말
대학 여교수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전직 국회의원이 경찰에 입건됐네요.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전직 국회의원이자 모 언론사 고문인 A(60)씨를 서울의 모 대학 B교수(54)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폭력 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교수 소유 사찰의 명예 신도회장으로 이 사찰을 빼앗으려 한 승려 유 모(52)씨가 여교수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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