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출산은 행복하고 경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산후 조리를 잘하지 못할 경우 각종 신체적 질환은 물론 우울증에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예쁜 아들을 낳은 30대 여성입니다.
아기를 얻은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지만 생각도 못했던 산후 후유증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송미라(34)/지난 1월 출산 : 일단은 수족냉증이 너무 심하고요. 무릎이 손으로 꽉 잡아서 아픈것처럼 아프구요. 팔목, 아기를 안고 있으니까 팔목도 아프고, 허리도 좀 아프고요.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 통증이 좀 있어요.]
검진결과 산후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서 전체적인 몸의 기능과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송미라(34)/지난 1월 출산 : 나름대로 산후조리 한다고 거의 힘든일 같은 거 안하고 아기 조금 보는거 밖엔 없었는데 이렇게 산후 후유증이라고 하니까 당황스러워요.]
대부분의 산모들은 출산 후 몸이 쑤시거나 저리고 늘어난 배가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등 예전과 달라진 체력과 체형 때문에 큰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조정훈/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 : 여자분들이 출산하고 나서 수유도 하셔야되고 집안일도 하셔야 되고 아기도 기르셔야되고 그러면서 피로가 겹치기 쉽거든요. 체력자체가 감소된 상황에서 그런 피로가 겹쳐지면 그만큼 산후조리 자체가 잘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출산 후에는 뼈와 관절이 많이 약해져 있어서 조금만 무리해도 시큰거리거나 뼈마디가 쑤시기 쉽습니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할 때는 반드시 수유쿠션을 받치고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안아가면서 손목이나 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몸을 차게 하거나 찬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정훈/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 : 억지로 땀을 낸다거나 옷을 많이 입는다거나 덥게 한다거나 그런건 피해주시는게 좋고요. 땀이 나시면 잘 닦으시고 젖은 옷을 잘 갈아입어 주셔야 됩니다.]
또 살을 빼겠다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임신 전처럼 식사를 하면서 스트레칭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