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재정난에 빠진 그리스에 대해 유럽연합과 IMF가 구제 금융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원액이 사상 최대인 만큼 그리스 국민들이 감내해야할 고통도 클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채무불이행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유럽연합과 IMF가 구제금융에 나섭니다.
앞으로 3년 동안 1천 100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돈 165조 원으로 올해 우리 국가 예산의 절반을 훌쩍 넘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지원입니다.
그렇지만 구제금융을 위해 그리스는 강도높은 긴축재정을 추진해야 합니다.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현재의 상황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과 희생을 의미합니다. 위기를 빠르고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희생이 불가피합니다.]
구체적으로 공공부문에 대해선 급여 동결과 복지수당 삭감, 그리고 민간부문에 대해선 부가가치세 인상과 유류세·주류세 10% 인상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노동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그리스 양대 노총인 공공노조연맹과 노동자총연맹이 오는 5일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의 이런 반발을 무마하며 강력한 긴축을 펼칠 수 있는지가 이번 구제금융 성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