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15개구 승리 예상"..민주 "우리가 절반 이긴다"
6.2 지방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 25개 구청장 선거는 예측불허의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야 모두 후보공천이 끝나지 않아 변동성이 남아있는데다, 향후 판세의 변수인 천안함 사건의 여진과 세종시 및 4대강 논란, 여야 서울시장 후보의 큰 대결 등 다양한 변수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25개 구청장을 석권했던 것과 같은 '싹쓸이'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대체적 전망이다.
민주당이 서울시의 '전시.낭비행정'과 일부 구청장의 비리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고 구청장 탈환을 위한 총공세를 펼 태세인 가운데 한나라당이 어느 정도 방어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는 지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가 7-8곳은 수치상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5-6곳은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관계자는 "쉽지는 않은 선거가 될 텐데 강남권보다 강북권에서 더 힘들 것 같다"며 "적게는 10곳, 최다 15곳의 승리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전통적으로 우세를 보여온 강남, 서초, 송파 등 3개구에 더해 한창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용산구를 안정권에 넣고 있다.
중구도 후보로 내정된 한정갑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위장전입 의혹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지만 대체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또 당내 조사에서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평가받거나 행정능력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현역 구청장을 재공천한 노원, 중랑, 구로, 성동구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출신의 구청장이 비리나 불법행위에 연루된 관악, 서대문, 동대문구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성북, 강북, 도봉, 은평, 금천, 동작구를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2008년 6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된 이해식 강동 구청장도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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