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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0일 폭발후 침몰한 석유시추선에서 매일 80만 리터의 원유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검은색 기름띠가 멕시코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변으로 다가오는 검은색 기름띠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바다밑으로 가라앉은 석유시추시설에서는 매일 80만리터의 원유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기름띠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무려 세 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학자들은 멕시코만 연안에 자연습지와 수산물 양식장이 집결돼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원유유출 사고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안을 폐쇄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아지면서 방제작업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
석유 시추회사인 영국의 bp사를 상대로 한 피해 어부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피해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대책마련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