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습지와 양식장 몰려 있어 큰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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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가 갈수록 커지면서,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 등 4개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안을 폐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연안의 추가 원유시추를 제한하겠다고 밝혀 국제유가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기름띠가 높은 파도를 따라 육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부의 손에는 푸른 바닷물 대신에 기름이 묻어나고, 기름범벅이 된 바닷새는 재앙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길이 210킬로미터, 폭 112킬로미터의 거대한 기름띠가 접근해오자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안을 폐쇄했습니다.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 야생 동식물과 자연환경을 위협하는 이번 원유유출사고에 맞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 4개주에는 미국 자연습지의 40%이상과 미국 최대의 새우와 굴 양식장은 물론, 관광명소들이 몰려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난달 20일 폭발사고후 원유 유출량은 하루에 80만 리터, 이 상태로 54일이 지나면, 지난 1989년 엑손발데즈호 사고 당시의 유출량 4천2백만리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으로는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으면 신규 석유시추를 허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고가 난 시추시설을 임차해 사용해온 영국의 BP사는 피해보상등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미 하원이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고, 피해어민들의 소송도 잇따르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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