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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제류 반출도 금지…초강도 방역

입력 : 2010.05.01 18:41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충남 청양까지 확산하자 제주도가 우제류(구제역에 걸리는 발굽이 2개인 동물)의 반출까지 최초로 금지하는 등 초강도 방역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을 오가는 가축 운송 차량으로 인한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일 오후 8시를 기해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돼지, 사슴 등 우제류의 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도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다른 지역 우제류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또 구제역발생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서 연휴를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공항, 항만에서의 소독과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농수산물 운반 차량에 대해서도 소독 작업을 하는 한편, 16개 공동방제단과 행정기관이 보유한 소독차량 17대를 동원, 축산농가 일대를 매일 소독하기로 했다.

이성래 제주도 가축방역담당은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소독해야 한다"며 "고사리를 꺾으려고 목장 근처 오름에 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3일 오전 10시 구제역특별방역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방역회의를 열고, 긴급방역비 14억5천400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