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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판사의 도발"…전교조 명단공개 갈등 고조

김윤수

입력 : 2010.04.30 12:20|수정 : 2010.04.30 14:09

정두언 의원 "수구 좌파판사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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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조 명단 공개를 놓고 한나라당과 법원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전혁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전교조 명단을 홈페이지에 잇따라 게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법원이 하루 3천만 원씩의 벌금을 부과한 데 대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며 명단 공개에 동참했습니다.

김효재 의원은 어제(2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의원 혼자 좌파에게 뭇매를 맞게 해선 안된다"며 "상식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이 섞인 판결인 만큼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어제 저녁 조 의원으로부터 전교조 명단을 넘겨받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정두언 의원도 "조폭판결에 대한 공동대처는 수구 좌파판사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결연한 대응행위"라며 명단 공개에 동참했고, 10여 명의 의원도 명단 공개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사법부와의 갈등 확산을 우려해 당 차원의 집단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법원의 판결에 정면으로 반하는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테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전교조에 이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까지 명단공개 중단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