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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이모저모 ①

입력 : 2010.04.29 10:28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침몰사고 34일째인 29일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영결식장에는 유가족 1천 400여 명을 포함해 2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진행됐다.

-바람 잦아 들고 화창한 날씨

영결식이 치러진 29일 오전 평택지역은 전날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기온도 올라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평택지역 기온은 10.1도로 전날 같은 시각(6.8도)에 비해 3도 이상 올랐다.

28일 오후 5시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해제돼 평택지역은 바람도 오전 9시 현재 초속 3.9m로 잦아들었다.

서해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도 영결식이 시작하는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대 측은 "영결식이 치러진 평택지역은 전날에 비해 바람도 잦아들고 기온도 올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영결식장 입장 가족당 30명 제한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이 엄수되는 평택 2함대 내 안보공원 충무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유가족은 한 가족당 30명을 제한됐다.

현재 영결식장에 마련된 좌석은 총 2천 800여 석.

이중 약 1천 400석은 가족에게 나머지 좌석은 정부부처 주요 인사와 군 고위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에게 배정된 상태다.

해군본부 측은 "영결식 장소가 협소해 한 가족당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어 가족과 협의해 인원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충무동산은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광장으로, 뒤편에는 비슷한 크기의 잔디밭이 자리 잡고 있다.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가족들은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던 부대 내 체육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결식을 보게된다.

이를 위해 군은 분향소에 마련됐던 가족별 테이블을 모두 치우고 가족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일렬로 배치했다.

-2함대 분향소서 멀티비전으로 영결식 참관

영결식이 열린 평택 2함대 안보공원의 장소가 협소해 식장 참석인원이 유가족 1천 400여 명을 포함해 2천 800여 명으로 제한되자 식장에 못 들어간 유족들은 분향소가 차려진 부대 내 체육관에서 영결식을 지켜봤다.

부대 내 체육관에는 유가족 대기석 테이블과 칸막이가 치워지고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됐다.

체육관은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유가족들이 1층에, 군 장병들은 2층에 자리를 채우고 멀티비전을 통해 중계되는 영결식을 봤다.

영결식장과 마찬가지로 이곳은 고인들을 떠나보낼 수 없다는 유족들의 흐느낌과 비통해 하는 장병들의 눈물로 침통한 분위기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