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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탄, 제값 못하는 3D

하대석

입력 : 2010.04.28 16:02|수정 : 2010.05.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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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이 전쟁을 벌이는 그리스 신화 속 세계를 그린 영화 타이탄입니다. 

아바타의 샘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데다 영화의 거대한 스케일이 알려지면서 아바타를 잇는 3D 대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덕분에 개봉 2주만에 2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초반 열풍이 뜨거웠는데요,  개봉 3주째에 접어들며 한국영화 베스트셀러에도 추월당하며' 기세가 급격히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영화가 주는 재미에 대해선 관객들마다 다른 생각이겠지만 3D 효과에 대해선 일치된 견해입니다. 

한마디로 자막만 튀어나와 보일 정도로 3D 효과가 수준 이하라는 겁니다. 

          

 처음부터 3D로 촬영한 아바타와는 달리 타이탄은 원래 일반 2D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아바타의 성공 때문에 뒤늦게 3D로 변환작업을 거쳤습니다. 

루이 리테리어 감독도 처음엔 3D 변환을 반대했으나 할리우드 제작사의 강요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개봉을 한주 늦추면서 허겁지겁 3D로 변환을 하긴 했지만 3D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은 들끓었습니다.    

미국 LA타임즈는 "타이탄의 3D 컨버팅이 영화를 활기 없게 만들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타이탄의 3D 효과와 관련해 3D 영화를 만들려면 촬영 단계부터 3D로 만들었어야 했다며 간접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아바타 성공 뒤 할리우드가 지나치게 3D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카메론 감독: I'm certainly not a fan of conversion when you could shoot the movie in 3D / 0140 top down studio cram down, telling us to make movies in 3d .(동영상에 우리말 자막 참고하세요)      

우리나라 극장의 3D영화 관람료는 만 3천원으로 아바타가 개봉한 지난해 12월 천원 올랐습니다.

이 가격에 대해 당시만 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죠.  그러나 아바타의 차기 3D 대작 떠오른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타이탄 등의 3D 효과가 실망을 안기면서 관객들 사이엔 3D 영화가 무조건 값을 하지는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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