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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도 맞춤형?…개인정보 2천만건 빼돌려

김종원

입력 : 2010.04.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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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개인정보 2천만 건이 룸살롱이나 도박 사이트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대형 쇼핑몰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사람과 이를 사들이겠다는 쪽의 메신저 대화내용입니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 개인 정보를 빼낼 수 있는지 묻자 200만원이면 가능하다고 답합니다.

[개인정보 판매자 : 일반 사이트는 다 뚫린다고 보시면 돼요. 사이트를 뚫을 수 있다 없다는 5~10분이면 답이 나와요.]

개인정보 판매자는 의사협회 사이트를 해킹해 의사들의 신상정보를 빼내려다 실패하자 대신 한 인터넷 쇼핑몰 등 유명 회사 사이트를 뚫어 회원정보를 빼낸 뒤 구매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사결과 구매자는 룸살롱 업주로 밝혀졌습니다.

[임상현/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상대적으로 부유층이다보니 이용 횟수가 많을 것으로 보여 이용한 것 같습니다.]

스팸 광고식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나 대부업체 운영자들도 영업을 위해 경쟁업체의 회원정보를 주로 사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3개월동안 거래된 개인정보가 2천만건, 거래액수는 1억 5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개인 정보 판매자 25살 최모 씨를 구속하고 구매자 28살 강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