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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로 생길 땅 어떻게…사업비·수질 관건

(JTV) 김진형

입력 : 2010.04.28 07:52|수정 : 2010.04.28 07:52

2030년까지 20조 8천억 원 투입…익산 왕궁축산단지 이전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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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가 어제(27일) 착공 19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물은 막았는데
이제는 새로 생길 땅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JTV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만금 내부는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생태·환경단지, 농업용지 등 8개 용도별로 개발됩니다.

이같은 개발계획은 지난 1월에 발표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20조 8천억 원을 투입해서 새만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총리실 국무차장(지난 1월 29일) :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황해권 중심지에 위치한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관건은 사업비 확보입니다.

해마다 최소 1조 원 이상을 확보해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수질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목표 수질을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이라고만 밝히며 구체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새만금 상류 오염원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 이전에 대해 정부는 지원이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권건주/전라북도 새만금환경녹지국장 : 새만금을 명품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질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방수제 축조 범위, 새만금 행정구역을 둘러싼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온갖 난관을 견뎌내며 달려왔던 19년.

새만금을 명품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앞으로의 20년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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