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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보낸 것 같이 아파" 식지 않는 추모열기

정형택

입력 : 2010.04.28 07:21

수색작업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도 분향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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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는 열기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색 작업 도중에 숨진 고 한주호 준위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종일 계속된 비바람도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 대한 추모 열기를 식히진 못했습니다.

정치권과 종교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천안함 장병들과 자매결연을 맺었던 고등학생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해 고인들과의 소중했던 인연을 떠올렸습니다. 

[최현호/발안바이오과학고 3학년 : 이창기 원사님이신가, (병영체험을 하러 가면 ) 그분에 저희를 총괄 지도 하셨어요,  배를 보러 가면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친절하게 해 주셨던 기억이 아직 납니다.]

실종자 수색작업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가족도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한 준위의 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공감한다며 유가족과 아픔을 나눴습니다. 

[한상기/고 한주호 준위 아들 : 우리가 가장 슬픔을 잘 아니까…(조문)와 주시기도 했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해서 오게 됐습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향숙/서울 쌍문동 : 너무너무 가슴이 많이 아파요. 우리 아들이 해군에 있었어요.]

장례 사흘째인 어제(27일)까지 30만 명의 넘는 조문객들이 전국의 분향소를 찾는 등 추모 열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