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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우박에 황사까지…내일도 하늘 심술부린다

공항진

입력 : 2010.04.27 17:20|수정 : 2010.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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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중부와 남부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7일)밤에는 중부내륙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겠고, 내일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잠잠하던 날씨가 다시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소낙성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물론 서해안과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5km 상공으로 영하 30도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변덕스런 날씨는 밤까지 이어져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원산지에는 눈도 쌓이겠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사도 걱정입니다.

오늘 남부 일부지방에 옅은 황사가 나타난데 이어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관리와 노약자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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