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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준공식 이모저모

입력 : 2010.04.27 15:39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33㎞)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이 27일 오후 새만금방조제의 중간지점인 신시도광장에서 간소하고 알차게 치러졌다.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러시아와 프랑스, 이집트 등 60여개국 100여명의 외교사절단,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완주 전북도지사, 공사 현장관계자,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준공식에 앞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새만금 터 다지기' 길놀이를 힘차고 흥겹게 표현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애도와 묵념으로 대신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날까지 폭우가 쏟아진 준공식장 바닥이 진흙으로 변할 것을 우려해 이날 새벽까지 자갈을 깔고 행사장을 점검하는 등 애를 태웠다.

이날 준공식이 열린 신시도에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으나 초속 12-16m의 강풍이 불자 농어촌공사는 대형버스 40여대와 몽골텐트, 컨테이너 등으로 식장 주변을 에워싸 바람을 차단했다.

그러나 강풍으로 프레스센터와 일부 시설물이 파손돼 무용지물이 됐으며 각종 행사 현수막 등이 바람에 찢겼다.

방조제 준공의 숨은 주역들도 영예로운 포상을 받았다.

대림산업 송범 상무와 대우건설 김연진 부장, 새만금사업단 조인현 단장, 전북도민운동추진협의회 김종량 본부장, 전북도 배동규 지방시설주사보 등 12명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 33명과 함께 녹색 리본을 조형물에 부착해 '녹색희망, 새만금'이란 글자를 만들고 참가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이 구호를 외친 뒤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둘기 모양의 '희망 날개'를 하늘로 날려보내며 행사를 마쳤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방조제 준공기념으로 건립된 높이.폭 각각 33m인 '약속의 터전' 조형물과 방조제의 위용에 감탄하며 이날 개막된 깃발축제를 관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