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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박멸의 진화' 강풍으로 산란 차단

입력 : 2010.04.26 16:36

강남구 특허 출원…'G20 회의장' 주변부터 적용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정화조에 강한 바람을 일으켜 모기 유충을 박멸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구보건소 장순식 방역팀장이 개발한 '부유식 송풍장치'는 대형 송풍기와 넓은 원뿔형 관으로 구성돼, 정화조 수면에 거센 물결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모기의 산란을 막는 기능을 한다.

정화조 송풍기에서 발생한 강풍을 원뿔형 관을 통해 정화조 수면 전체에 고르게 퍼지게 하면 물결이 생기면서 모기가 물 위에 알을 낳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정화조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기존 방식은 유기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도 함께 죽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장 팀장은 "지난 1월에도 모기 유충을 박멸하는 친환경 초음파 발생장치를 개발했지만 지역내 2만3천여개 정화조를 대상으로 매달 2차례씩 가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부유식 송풍장치를 추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11월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삼성동과 대치동, 코엑스 주변 정화조에 부유식 송풍장치를 우선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설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