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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관을 놓을 수 없어…오열 속 한 줌 재로

김수영

입력 : 2010.04.25 20:13|수정 : 2010.04.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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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달 만에 장례를 치르게된 유족들은 아들과 남편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했던 긴 기다림이 절망으로 변했고, 이제는 가슴 속에 묻어야하는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화를 든 희생 장병의 가족들이 영정 앞으로 다가갑니다.

사진 속의 늠름한 모습에 또다시 슬픔이 북받쳐 오릅니다.

먼 길을 떠나는 아들이 외롭지는 않을까 어머니는 미안하다는 말만 되뇌입니다.

말없는 아들의 영정을 만지며, 어머니는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故 서대호 중사 어머니 : 네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간단 말이냐..]

끝내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유품으로 장례를 치르게 된 실종자 어머니는 서러운 눈물을 쏟아냅니다.

아직도 아들이 바닷속 어딘가에 살아 있는 것 같아 연신 이름을 소리쳐 부릅니다.

[故 장진선 중사 어머니 : 진선아..진선아.]

어제에 이어 오늘(25일)은 희생 장병 11명의 시신이 화장됐습니다.

아버지는 마지막 길을 가는 아들의 관을 차마 놓을 수가 없습니다.

[故 이상민 하사 아버지 : 나보고 어떻게 살란 말이냐.]

군은 내일 7명의 시신을 추가로 화장하는 등 오는 28일까지 화장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김세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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