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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어제(23일) 하루동안 12차례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18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정부군이 닷새 전에 알 카에다의 지도자 2명을 사살했는데, 알 카에다가 이에 대해 보복테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건물이 산산히 부서져 가루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시커멓게 그을린 채 형편없이 구겨졌습니다.
이슬람권 휴일인 어제 하루 이라크를 뒤흔든 폭탄테러는 모두 12차례.
수도 바그다드에서만 6건의 차량 자폭테러가 발생해 50명 넘게 숨졌습니다.
주로 시아파 밀집지역의 사원과 시장 등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폭탄을 실은 차들이 자유로이 시내로 들어왔어요. 경찰관이 방조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앞서 서부 안바르 주에서는 테러 전담 판사의 집에서 폭탄이 터져 6명이 숨졌습니다.
또 라마디 인근에서도 경찰관 등을 노린 폭탄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연쇄 폭탄 공격은 이라크 알 카에다의 두 지도자인 알-마스리와 알-바그다디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숨진지 닷새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또 피해지역이 대부분 시아파 밀집지역이란 점에서 알 카에다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라크 보안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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