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전두환,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을 초청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분명해 보인다고 단언했습니다
[전두환/전 대통령 : 내가 버마(미얀마)에서 당했을 때 그 때 누가했냐 하면 김정일이 했거든….]
[김영삼/전 대통령 : 중국일리 만무하고 일본일리 만무하고 이북뿐이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개성공단 철수와 북한 선박의 제주해역 통행 취소 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새 국방백서에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을 다시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가 연기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외 조사단까지 참여시켜 조사하는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단호한 대응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인 분석을 잘해서 정말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도록.]
또 이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타진이 있었지만 정치적 만남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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