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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감염경로 파악 못해…내륙 한복판 확산

송인호

입력 : 2010.04.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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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내륙의 중심부인 충북 충주까지 퍼진 게 확인되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발병 초기부터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강조해왔지만 그동안 감염경로 조차 파악하지 있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돼지농가에서 어제(22일)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어미돼지 1마리와 새끼돼지 9마리에서 수포증세가 나타났고 정밀검사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강화와 김포에 이어 구제역이 내륙 중심부로 퍼짐에 따라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5백m 이내에서 실시되던 매몰처분 범위를 반경 3km까지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 돼지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1천여 마리를 비롯해 인근지역 1만 2천여 마리의 가축에 대한 살처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올초 포천에서 시작됐던 구제역은 강화와 김포, 충주까지 확산되면서 이미 살처분 보상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강화의 최초 발생농장을 비롯해 이번에 충주 돼지농장까지 8곳의 발생농장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확산을 막기위한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일단 발생한 뒤에야 방역에 들어가는 뒷북 대응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하는 총력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방역대를 설정해서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확산 속도가 빠르고 감염 매개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역 확산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