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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도 구제역…전국 확산 우려 '총력 대응'

송인호

입력 : 2010.04.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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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와 김포지역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내륙 한가운데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총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돼지농가는 정밀검사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해당 농가는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인천 강화의 한우농가에서 136km나 떨어진 곳으로 방역 당국이 설정한 방역망을 훨씬 벗어난 곳입니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의 혈청형은 최초 발생한 강화와 같은 'O형'으로 밝혀져 현재 두 지역간의 역학적인 관련성이 조사중에 있습니다.

8년 만에 충북지역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발생 농장의 돼지 1천여 마리를 비롯해 반경 3km 이내의 소, 돼지 등 1만 2천 6백여 마리의 가축을 매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속도가 소의 최대 3천 배에 달해 살처분 범위를 기존의 500m에서 넓힌 것입니다.

정부는 구제역이 내륙의 중심으로 확산됨에따라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총력 대응키로 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방역대를 설정해서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살처분에 따른 농가 피해가 없도록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등을 통해 농가보상을 적극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인천 강화군에서 추가로 신고된 2건의 구제역 의심농가 가운데 1곳이 양성으로 확진돼 반경 500m 이내에 기르던 소, 돼지 등 129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