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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한 병원.
인도네시아에서 온 탐시야 씨는 벌써 2개월째 병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뇌수술 후 의사소통도 힘든 상황인데요.
그를 돌봐주는 유일한 사람, 간병도우미로 2년 째 활동 중인 헬 엔 씨입니다.
헬 엔 씨는 결혼 10년차 이민여성인데요.
[헬 엔/필리핀 결혼이민여성 : 몸이 아파도 병원에 못 와요, 병원비가 비싸고 간병도 필요해요.]
보호자가 없는 이주노동자 환자들을 위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간병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우/한국이주민건강협회 팀장 : 자국의 결혼이민자들이 의료통역과 간병인 교육후에 환자를 돌봄으로서 치료기간이 짧아지고 조속히 사회에 복귀한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어디가 아파도 하소연 할 곳 없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최신형 진료 버스가 출동했습니다.
[배종성/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이사 :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의료 욕구를 충족하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미얀마에서 온 마웅 예윈라 씨는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전혀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웅 예윈라/미얀마 이주노동자 : 4년 동안 일주일에 세 번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니까 수술비가 너무 많아서 걱정되고 힘들어요.]
진료를 받은 마웅 예윈라 씨는 1천여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는데요.
[잘 맞아야 되니까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웅 예윈라/미얀마 이주노동자 : 좋아요, 수술만 잘 되면 행복할 것 같아요.]
그동안 아픔도 숨긴 채 외로이 병마와 싸워야 했던 외국인 근로자들.
이들 또한 우리 사회에서 내일의 희망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