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돼지농가서도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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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바다를 건너 김포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강화와 충주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멍 뚫린 방역이 문제입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인천시 강화군 덕성리의 한우 농가 등 강화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두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이번 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된 지난 10일의 6번째 의심 신고 이후 열하루만에 접수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올 예정인데, 한 농가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한우 농가를 방문했던 인공수정사가 다녀간 일이 있어 발병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강화군은 지난 9일부터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 가축 2만 9천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작업을 계속해왔지만, 허술한 방역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낸 셈입니다.
강화군 농민들은 또다시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동물들을 살처분을 해야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후 충북 충주 용원리의 돼지농장에서도 일부 구제역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충주는 김포나 강화 등 기존 발병 지역과는는 많이 떨어져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난 곳이고, 돼지는 소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3천배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이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구제역이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셈이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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