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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게 성접대"…민간참여 진상규명위 구성

손승욱

입력 : 2010.04.22 07:39|수정 : 2010.04.22 08:08

정모 씨, "검찰간부 뿐 아니라 평검사도 향응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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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검사들이 업자로 부터 향응과 성접대를 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 이귀남 법무장관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이 포함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정모 씨는 검찰 간부 뿐만 아니라 젊은 평검사들까지 접대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모 씨 : 사장님 우리 부장(검사)님에게 이야기하지 말고, 우리 평검사들 한 번 회식을 시켜 주십시오. 그런 적도 있습니다.]

정 씨는 특히 검사들이 진주나 통영, 울산 등에 근무하면서도 부산까지 원정접대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의 폭로 이후 대검찰청과 부산지검 사이트엔 비난성 댓글이 쇄도했고 일부 시민단체는 대검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엄정한 복무자세를 확립할 것을 검찰에 특별 지시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도 어제(21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정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진상을 규명한 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3분의 2 이상이 외부인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 산하에는 채동욱 대전 고검장을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