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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수사' 속도조절…"정치적 부담 너무 커"

우상욱

입력 : 2010.04.21 20:47|수정 : 2010.04.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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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유보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일선 공안 부장 검사 58명이 모인 회의에서 김준규 검찰총장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강조하며 한명숙 전 총리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준규/검찰총장 : 우리의 결과가 정치적인 영향을 줘서도 안된다는 것이 선거에 임박한 수사의 원칙인 것 같아요.]

이에대해 대검 한 간부는 "한 전 총리 수사에서도 후보자를 선거법 위반 이외의 혐의로는 체포나 구금하지 못하도록 한 선거법을 철저히 지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가 진척되더라도 선거기간중에는 수사의 속도를 조절하며 한 전 총리를 소환하거나 기소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방 선거를 목전에 두고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무죄선고 직전 또 다시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나선데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조차 비판이 일자 취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21일) 열린 공안부장 검사회의에서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종 불법 선거운동을 엄단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트위터에 특정 후보의 홍보물을 게재하거나 포털 사이트에 후보자 관련 글을 계속 올려 인기 검색어 순위를 조작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