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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서울시장 출마선언

입력 : 2010.04.21 10:18

"전시행정 시대 끝내겠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총리가 21일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오세훈 시장 8년 동안 서울은 아프고 힘들었다"며 "겉만 바꾸고 속은 병들어가는 전시행정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2014년까지 일자리, 복지, 교육 등 사람을 돌보고  키우는 데 지출되는 예산을 현재 가용예산의 39%(6조5천억원)에서 52%(10조원)로 늘리겠다"며 "불필요한 토목.건설 예산과 전시성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중등 무상의무급식 시행 ▲무상보육 비율을 80%까지로 확대 ▲방과후 교육을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일자리를 40만개 만들겠다"면서 ▲시장직속의 좋은 일자리 본부 신설  ▲일자리 부시장 임명 ▲재정사업 추진시 고용영향평가 실시 ▲1조원 규모의 희망벤처펀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 전 총리는 애초 이날 이해찬 전 총리와 시민단체 원로 등 5∼6명이 공동선거 대책위원장을 맡는 초당적인 선대위를 발족하려고 했으나 야권의 선거연대 협상이 무산된 데다 당내 공천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를 이달 말로 연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