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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입에 착착 붙네"…건강식 오리고기

입력 : 2010.04.21 11:48|수정 : 2010.04.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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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맛있는 육류라도 마음껏 드시게 되면 슬슬 비만과 성인병 걱정이 시작되시죠?

오늘은 그 걱정 없다는 오리고기가 나와 있는데요.

예전엔 특별한 음식이었던 이 오리고기. 요즘은 많이 친숙해졌어요?

[변상규/유통전문가 : 네, 최근 오리고기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소비량도 증가했는데요. 시세 폭이 크지 않아 꾸준히 선호도가 높은 것이 바로 이 오리고기입니다.]

그럼 오리고기는 뭘 보고 고르면 후회가 없을까요?

[전문가 : 네, 오리고기는 살색이 선홍색을 띠고 지방은 흰색이며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시면 되는데요. 냉동오리를 구입하셨다면 냉장실에서 3~4시간 해동하시는 것이 육즙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럼 맛있는 지 제가 한번…. 

쫄깃한 게 입에 착착 붙네요!

오리고기 시세 폭이 적다 하셨는데 지금도 마찬가지겠죠?

[전문가 : 네, 현재 냉장 통 오리 1.6kg에 9,800원, 냉장오리로스는 100g에 1,250원, 뼈 없는 훈제 통 오리는 900g에 17,8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냉장오리로스는 7%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번 주 금요일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푸짐한데, 가격까지 흐뭇해지네요.

오리고기가 몸에 좋단 말은 이제 너무나 잘 알려졌는데 대체 다른 육류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서승아/한의사 : 네, 바로 오리고기가 육류 중에서도 유일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산성화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오리의 지방에는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아니 그럼 푸짐하게 먹어도 오히려 몸에 좋다는 거네요?

진작 좀 챙겨 먹을껄 그랬네요.

[한의사 : 그럼 잘 어울리는 음식도 아셔야겠죠. 오리고기는 마와 함께 드시면 양기보충에 더욱 효과적이고 폐를 건강하게 합니다. 또 부추나 미나리 등의 찬 성질의 채소와도 궁합이 잘 맞아 오리고기의 지방의 느끼함을 없애는 역할도 해 좋습니다.]

그럼 이제 망설임 없이 먹는 일만 남았네요.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드는 맛있는 요리 만나러 가보실까요?

<오리고추장찜 만들기>

1. 살만 발라낸 오리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청주, 후추, 양파즙을 넣고 1시간 정도 재워둔다.

2. 고춧가루, 설탕, 고추장, 물엿, 맛술, 마늘, 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오리고기에 절반가량의 양념장을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재워둔다.

4. 끓는 물에 굵게 썬 당근, 감자를 넣고 익힌다.

5. 당근, 감자가 반 정도 익으면 굵게 썬 양파, 오리고기, 남은 양념장, 불린 당면을 넣고 끓인다.

6. 국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면 어슷썰기 한 대파, 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박지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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