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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한중 FTA 체결을 검토하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환경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고 우리도 변화에 능동적,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중국과의 FTA 추진을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지시는 한·중·일 세 나라가 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FTA 체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관련 논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한중 FTA는 북한 변수 등을 감안해 전략적 차원에서 이끌어 낼 필요도 있다"고 말해 교역 차원을 넘어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음을 비쳤습니다.
또 최근 타이완의 대중 투자 증가로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방미 기간에 보도된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한중 FTA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압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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