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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푸짐한 조개탕은 공짜! '사강시장'

입력 : 2010.04.20 11:45|수정 : 2010.04.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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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를 끼고 달리다 보면 서울에서 1시간!

2일, 7일, 5일에 한번 열리는 시골장의 푸근한 인심을 만날 수 있다.

자그마치 100년 역사의 사강시장.

[한옥연/사강시장 상인 : 사강 시장하면 근 90년 이상 될 거예요.]

[김명진/사강시장 상인 : 인간미가 넘치고 모든 분들이. 사강시장, 최고!]

소박한 동네잔치 따로 없고 5일장의 단골손님 뻥튀기 장수도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사강 시장의 자랑 하면 싱싱한 해산물.

제대로 제철 맞은 주꾸미부터 원기회복에 천하제일 낙지, 통통하게 살 오르기 시작한 꽃게까지.

[손님 : 낙지도 좋고 주꾸미도 싱싱하고 다 좋지요. 어디가 안 좋은 게 어딨어.]

[이남희/사강시장 상인 : 해산물이 최고예요!]

여기에 하나 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사강 시장의 마지막 필수 코스 있으니 시장 입구에 자리한 회센터.

양쪽으로 자리한 횟집만 30여 개.

그러나 어디에나 원조는 있는 법.

누구나 인정하는 이곳의 터줏대감 주인공은?

들고나는 손님들 발걸음이 그 명성 제대로 보여주고.

[여기 자연산 우럭하고요. 자연산 광어회하고 좀 주세요.]

이곳에선 주문과 동시에 놀라움의 연속이라는데.

[손님 : 우리들 뭐 산낙지 하나 잘라내면 2만 원 받는데 여기는 그게 다 이 밑반찬으로 나와요.]

[유해복/일산 동구 : 아 이 집이 소문이 아주 일산까지 나 있더라고. 푸짐하고 맛이 좋다고.]

드디어 등장하는 첫 번째 선수.

푸짐한 양에 한 번! 그 맛에 한 번!

감탄 이어지고 이어진다.

그런데 이 푸짐한 조개탕이 공짜?

[유창례/일산 동구 : 아니 어느 횟집가도 이렇게 조개를 많이 주는 집이 없지.]

매일매일 입찰 끝낸 싱싱한 조개 바로바로 공수돼 오고.

[요거는 참조개구요. 요거는 칼조개고요. 요거는 상합조개고 요거는 자연산 홍합이고요. 요건 쌀조개고요. 요거는 바지락이고요.]

주인장 예리한 눈빛 아래 최상의 품질 선별작업 마치고 나면 해감 위해 물속으로 직행.

시작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각종 입맛대로 골라먹기에 충분한 조개와 시원한 국물의 만남.

때문에 이 맛보기 위해 찾아온다는 손님이 있을 정돈데.

[임화춘/수원 : 종류도 많고 이거 조개들이 고급이야 보니까.]

[강소정/수원시 권선구 : 쫄깃거리고 달고 국물이 담백하고.]

게다가 이어지는 반찬들!

키조개, 붕장어, 가리비, 대합, 소라, 산낙지.

자그마치 열 가지가 넘는 어패류와 해산물이 한상 가득 차려지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본 메뉴 들어가기도 전에 배 두드리게 생길 판!

이때 등장하는 메인 메뉴!

윤기 좌르르.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절로 묻어나는데.

제 아무리 조연 화려하다 해도 주연만 하랴!

[송영오/서울 잠실동 : 쫄깃쫄깃하고 산 거 그대로 먹으니까 자연산이니까 아 미치겠어요 그냥.]

[회가 싱싱해가지고 아주 입에 착착 달라붙어.]

싱싱한 횟감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요즘 한창 제 맛 내는 제철 생선 서해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만큼 그 싱싱한 힘 한번 천하장사다!

[김세환/횟집 사장 : 요즘에 봄에 이게 자연산 우럭이 한창 맛있어요. 자연산 우럭하고 놀래미하고. 이런 건 다 이쪽 근교에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요새 제철입니다.]

하나 더! 보관하는 방법도 남달라야 한다는데 어종에 따라 온도를 달리하라.

[농어, 도미 이런 큰 고기들은 일종의 양식 어종들은 조금 온도를 높이 올려야 되고 자연산은 수심이 낮게 있기 때문에 자연산은 온도가 좀 낮아야 되고 그렇습니다.]

싱싱한 놈들만 골라 30년 베테랑 솜씨로 빠른 시간 안에 회 뜨고 나면.

마지막으로 싱싱한 그 맛 두 배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비밀이 숨어 있으니.

[이것이 우리 회 맛의 비밀, 옥돌입니다!]

매일 저녁 삶아서 냉동실에 냉동 보관해 사용하는 옥돌!

이걸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세환 : 이 위에 회를 썰어서 얹게 되면 그 회가 다 드실 동안 차갑고 싱싱하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싱싱한 횟감 뜨자마자 차갑게 냉기 품은 옥돌 위에 올려져 내오니 그 맛이야 백문이 불여일식이라.

회 가는 곳에 따라오는 매운탕 맛도 이집만의 특별한 맛 간직했다는데.

[박순열/서울 잠실동 : 너무 시원하고요. 진짜 이렇게 뒷맛이 깔끔하고.]

매운탕 맛의 비밀은 양념.

사모님만의 전매특허다.

회 담당 사장님, 매운탕 담당 사모님.

맛의 궁합만큼이나 사장님 사모님 손발도 척척.

그런데 이때 매운탕까지 풀코스 다했다 싶었을 때 등장하는 게 또 있으니.

이 집 맛의 백미 마지막 주인공 간장게장!

조개탕, 각종 해물부터 시작해서 메인요리 회에 매운탕 이어지고!

화룡정점 간장게장까지 나오고 나야 비로소 푸짐한 한 상이 끝이다.

알맞게 간 배인 간장게장 그냥 먹어도 그 맛에 반하고 밥도둑이라는 천하의 별칭 걸맞게 어느새 한 그릇 뚝딱!

[365일 300일 먹어도 맛은 최고! 밥도둑이야, 밥도둑 이건.]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탓에 이틀이 멀다 하고 담그는 양만 30kg!

[김세환 : 공짜죠. 어떡해요. 좋아하시는데 드려야지.]

감초, 당귀, 계피, 가시오가피, 산초까지 한방재료 5가지를 기본으로 마늘, 생강, 대추까지 넣어 푹 달인 간장을 부어주면 이집만의 특별한 간장게장 완성이다.

먹고 먹고 또 먹고.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간장게장, 부른 배 탓에 찬밥 신세 될 법도 하건만 한 번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해 무한리필 자동으로 외치게 된다는데!

임금님 수랏상 부럽지 않게 싱싱한 자연산 회!

한상 가득 받고도 10만 원.

이렇게 퍼주고도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될 정돈데.

[이선희/횟집 주인 부인 : 정직하고 깨끗하게 하고 우리나라 재료를 될 수 있으면 쓰려고 노력하고. 신선도 안 떨어지고 이렇게 정성들여서 음식을 밥상에 올려놓는 게 원칙입니다.]

부족함 없는 인심에 오는 손님 배부르고 가는 손님 즐거우니.

푸짐한 인심 찾아 지금 서해안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