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도마 위 오른 KBS…"타사 비방보도는 전파남용"

김호선

입력 : 2010.04.19 21:02

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19일) 국회 문방위 회의에서는 KBS를 상대로 월드컵 중계권 문제가 주로 다뤄졌습니다. 월드컵 중계권를 둘러싼 KBS 측의 자사 이기주의적 비방보도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KBS 측의 월드컵 중계권 보도를 문제삼았습니다.

연일 뉴스보도를 통해 자사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더 나아가 타사를 비방하는 것은 전파낭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경재/한나라당 의원 : 국가 기간방송으로써의 품위와 위치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공정방송을 하셔야 되고 또 품위있는 방송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변재일/민주당 의원 : 이건 공영방송의 권한, 책임, 주파수를 진짜 남용한 겁니다. 이런 사태가 과연 어떻게 있을 수가 있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심의하면 중징계 대상입니다.]

또 KBS가 중계권 합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과거 지상파 3사간의 중계권 합의를 가장 많이 깼던 곳은 KBS였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송훈석/무소속 의원 : 지상파 방송가의 합의를 한 번 깨고, 순차 방송이라든가 또는 중계권 구입같은 거… 그런 관행을 2번 깨고, 그래서 한 3번 정도 깬 사실이 있더라고요. 그건 어쨌든 인정하죠?]

[김인규/KBS 사장 : 그런 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중계권 합의 문제는 KBS가 먼저 사과해야 할 일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용경/창조한국당 의원 : 과거에 전례가 있죠, 아무튼? 크고, 작고, 스케일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파기를 한 다음에는 좀 사과도 하고 그래야지 신뢰가 쌓이지 않겠습니까? 모범을 한 번 보여주세요.]

김인규 KBS 사장은 방송사간 중계권 합의를 여러 차례 깼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뉴스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일방보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KBS가  난시청 해소와 디지털 전환 등의 예상은 절반밖에 쓰지 않은 채 통상 4~5억 원인 경영진단 컨설팅에는 24억 원이나 들인 사례를 지적하며 KBS의 방만 경영을 질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