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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천안함 사건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지방선거가 벌써 40여 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금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 곳곳에서 악취나는 돈 공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권을 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2억 원을 건네려다 구속된 이기주 여주군수.
수억 원의 차명계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불출마를 선언한 한용택 옥천군수, 수천만 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시 의원.
각 당의 공천자 확정이 임박해지면서 터져나오는 '돈 공천' 비리들입니다.
출마희망자들이 돈을 건네는 대상은 지역구 국회의원 또는 시·도별 공천 심사위원들입니다.
[전 국회의원 보좌관 : (국회의원이) 공천 상납금을 받고 그 사람을 해주게 되면 둘만의 비밀이기 때문에 걸리지 않는다고. 이거는 국회의원들에게 어떻게 보면 후원금 외적으로 들어오는 플러스 알파(수익)이다. 국회의원하면서.]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한데 시장군수는 5억 원, 시도의원은 3억 원은 써야 한다는 설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습니다.
[전 국회의원 보좌관 : (지역에 따라)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그래도 (기초단체장의 경우) 5억 원 이상 뭐 심한 데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10억 원을 줬다는 얘기도 있고…]
돈 공천이 계속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선 뒤 예산과 인·허가권을 움켜쥐고 지역 대형 사업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그 비용이 빠진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대안으로 아예 정당 공천권을 없애자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문종/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그러기 대문에 이러한 비리와 부패를 근절할 수 없는 정당이라면 공천권을 국민에게 다시 돌려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선거에 관한 중앙당의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정당공천 배제는 논의만 되다 매번 흐지부지되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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