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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단호대응" vs 야 "신중해야"…침몰원인 공방

김윤수

입력 : 2010.04.19 17:12

김태영 장관 "외부공격 짐작할만한 증거 꽤 확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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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태영 국방장관을 상대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군사적 대응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신중론을 주문해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하루 빨리 규명돼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영구 미제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함정의 뒤틀림 현상 등으로 볼 때 외부 공격의 형태를 짐작할 만한 증거는 꽤 확보한 상태라고 답변했습니다.

김 국방장관은 기뢰나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파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파편을 찾더라도 북한이 제작한 어뢰나 기뢰가 아니라, 제3국에서 생산된 무기가 사용됐다면 공격 주체를 확정 짓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군사적인 응징을 포함한 단호한 대응책을 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번도 군사적 응징을 한 적이 없는 만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군은 국가가 결정하면 어떤 것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