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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잠수함·수중무기 탐지장비 보강하기로

심영구

입력 : 2010.04.18 20:20

악천후시 잠수함 등 30% 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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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군 당국이 북한 잠수함이나 수중무기 탐지장비를 우선적으로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달 26일 밤, 백령도 해역의 기상은 파도 높이가 2~3 미터나 되고 조류도 거센 편이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현재 대잠 초계함에 장착된 음파 탐지기를 가동한다고 해도 반경 2킬로미터 내에 있는 잠수함이나 수중무기를 탐지하지 못할 확률이 30% 가량 된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탐지 장비와 센서를 우선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근거리용 탐지기를 보완하기 위해 최대 30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저주파 탐지기를 2018년까지 도입하기로 예정돼 있는데, 이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군은 올해 안에 개량형 해상초계기 8대를 도입해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 첫 도입된 이 초계기는 이전보다 5배 가량 향상된 적외선·광학 카메라와 디지털 음향수집, 분석장비, 자기탐지장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새떼 오인에 따른 전력 낭비를 막고, 더 정확한 대공 감시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한 '3차원 레이더'의 개발 시기도 4년 정도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해상 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육군 일색인 합참 작전본부에 해군의 장성급 인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