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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첫 TV 토론을 펼쳤습니다. 공약 제시와 함께 상대 후보에 대한 허점 공략에 나서면서 불꽃튀는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첫 TV 토론회인 만큼 분위기는 시작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원희룡, 나경원 의원은 연합전선을 펼치며 맞짱토론에 나선 오세훈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등 전시행정과 잘못된 주택정책으로 서울의 재정만 악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오세훈 시장이 주택공급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는다고 하면서 궂은 일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해 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돈 개념이 없다는 겁니다. '광화문 광장이 잘못됐다, 이것은 필요없는 사업이다' 라는 것이 아니라, 결국 거기에 들어간 만큼의 예산 성과성이 있느냐 이런 부분에 상당한 지적이 있다는 것이고요.]
김충환 의원도 오 시장이 지키지도 못할 일자리 공약을 내세웠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충환/한나라당 의원 : 일자리를 앞으로 100만 개를 4년간 만든다, 이렇게 공약을 하셨던데 예산이 감소되는 가운데 100만 개를 창출한다고 하면 현실과는 좀 너무 괴리된 것이 아닌가.]
현직인 오세훈 시장은 임기동안 강·남북간 지역격차를 줄이고 복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며 자신의 성과를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전시행정이란 비판은 서울시정을 몰라서 하는 억지소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원 의원이나 나 의원의 논리에 의하면 문광부에서 쓰는 예산 다 빼다가 복지부에 써라, 이런 논리나 똑같습니다. 서울시는 국방 빼고 모든 행정이 종합적으로 다 있는 곳인데.]
오세훈 시장은 '경험있는 재선시장', 원희룡 의원은 '민생시장', 나경원 의원은 '최초의 여성시장', 김충환 의원은 '행정가 시장'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