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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밝혀줄 파편 발견"…어디서 떨어져 나왔나

박세용

입력 : 2010.04.16 20:12|수정 : 2010.04.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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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을 침몰시킨 직접적인 원인을 밝혀줄 파편도 찾아냈습니다. 이 파편이 어디에서 떨어져 나온 건지가 밝혀진다면 원인규명은 사실상 끝나는 셈입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군 합동조사단은 어제(15일) 함미를 수색하면서 천안함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파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이/민군 합동조사단 공동단장 : 저희들이 수거한 이런 파편들은 직접적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어떤 그러한 일부 조각들도 발견했고….]

박정이 합동조사단장은 절단면을 현장 감식하면서 이러한 파편을 다수 발견해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의 특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천안함 내부 파편이나 천안함을 공격하는데 쓰인 외부 무기의 파편으로 추정됩니다.

분석결과에 따라서는 사건원인을 찾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내일부터 조사단 전원이 독도함에 합숙하면서 지금까지 수거된 170여 점의 부유물을 조사하고 외부폭발의 증거물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또 파편을 추가 수거하기 위해 무인탐사정 '해미래호'를 투입해 폭발 원점에서 반경 500m 해역을 집중탐색하고 있습니다.

무기의 파편을 하루 빨리 찾아내야 폭발원인을 정확히 입증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함수를 인양해 양측의 절단면을 서로 맞춰보고 파공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야 폭발원인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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