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가슴찡한 세자매들의 이야기
배우 명세빈 양미라 조안 김영재 ,송조호, 심형탁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세자매' 제작발표회가 4월 12일에 열렸다.
배우 명세빈과 양미라가 각각 3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배우 명세빈은 "우리 드라마는 건강하다. 눈물과 웃음이 있다. 그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다."라고 말혀며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제작현장에 오랜만에 돌아오니 긴장되지만 행복하다. 피곤하지만 여기가 내 자리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작품은 건강한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선택했다. ‘세자매’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리는 전형적인 홈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양미라는 “5년 만에 컴백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 중이다. 쉬는 동안 에는 주변에 촬영이 있으면 구경하고 싶었지만 남 이목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그간의 마음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밸리댄스 의상만 입고 도망가는 촬영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는 양미라는 “어제는 촬영하다가 코가 막혔다. 하지만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신이라 다행”이라면서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양미라는 2005년 KBS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을 끝으로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는 꾸준히 얼굴을 알렸지만 드라마 복귀는 오랜만이다.
성형수술 후 확 달라진 외모 탓에 양미라는 네티즌들로부터 악성댓글에 시달리다가 결국 대인공포증까지 걸렸다고 고백한 바 있었다.
5년이란 긴 공백동안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다시 연기에 복귀한 양미라. “촬영현장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녀가 ‘세자매’를 통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배우 김영재는 "최영호라는 인물은 착한 캐릭터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 모양도 착하게 바꿨다"며 "즐겁고 설레고 궁금해지는 드라마.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윗세대 세 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가 살면서 겪게 되는 밝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캐릭터 간의 갈등에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지지만 막장으로 치닫지 않는 드라마.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애절한 사랑이 이어진다. 현실과 판타지의 절묘한 결합이 예고된다.
사람들의 행복을 그리며 동시에 시청자에 행복을 전하는 건강한 드라마라는 것을 출연진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설명했다.
최윤정 작가는 "하루에 세 번 정도 웃고, 한 번 정도 가슴 찡해지는 드라마. 설렘이 있는 멜로를 그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각각의 커플들의 의욕이 충만해 있다. 그들의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하는 '배틀'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세자매'의 극중 윗세대 세자매인 장장애 역에는 정재순, 장순애 역에는 박원숙, 장지애 역에는 견미리가 각각 출연한다.
젊은 세대 세자매로는 김은영 역에 명세빈이, 김은실 역에 양미라가, 김은주 역에 조안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박정수 송종호 신지수 심형탁 김해인 주연서 김영재 등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세자매'는 윗세대 세자매와 젊은 세대 세자매의 우애와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주연으로 출연한 명세빈은 믿었던 남편이 바람을 피워 상처받는 첫째 은영을, 양미라는 남편과 이혼한 후 딸과 헤어져 지내는 둘째 은실을, 양미라의 상대배우로 심형탁(박우찬)은 은실과 티격태격 싸우다가 사랑에 빠지는 역으로 밝고 재미있는 커플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탤런트 심형탁이 ‘세자매’에서 상대배우로 출연하게 된 양미라의 첫인상에 ‘깜놀’ 했다고 전했다.
조안은 남편과 사별한 후 밝게 살아가는 막내 은주 역을 맡았다.
은주는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남편이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홀로 남편의 전 아들을 키우는 인물이다.
특히 극중 아이 엄마로 나오는 조안은 “아이 엄마는 처음이다. 조카나 주위에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아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모르는 게 많더라. 잠깐 아이들과 놀아보는 것과는 정말 다르다. 같이 장난감가지고 노는 거에만 익숙했는데, 막상 키워야 하니 힘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열심히 배워가고 있다. 아이를 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작은 것부터 배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안은 지난 2년간 공식연인이었던 탤런트 박용우와 최근 결별했다. 이별의 아픔이 완벽히 아물기 전 ‘세자매’의 막내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
각자의 아픔을 안고 ‘세자매’에 캐스팅 된 명세빈, 양미라, 조안 세 사람은 드라마에서도 아픔이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아내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세자매'는 4월 19일부터 매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곽은아SBS U포터
https://ublog.sbs.co.kr/dmsdk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