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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협의회 "시신 수습 오후 늦게 마무리"

입력 : 2010.04.15 15:37

바지선 받침대 부서져 작업 지연…장례절차는 추후 논의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15일 "함미를 바지선에 올리는 과정에서 너울에 흔들려 받침대 10개가 부서지는 바람에 작업이 지연돼 오후 늦게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함미) 통로 개척과 동시에 전사자 수습을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족협의회는 통로 개척 시 바지선 위에 대기 중인 가족대표단 4명 가운데 2명을 선체로 진입시킬 예정이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양 과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공식 확인된 바 없다"며 "시신 수습 후 사진과 지문 등으로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면, 해당 가족에게 통보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례문제에 대해 "함미 수색을 통해 44명의 전사 장병 존재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함수도 기다려 봐야 한다"며 오는 24일께로 예정된 함수 인양 이후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1차 함미 인양 후에 (장례 등) 기본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희생 전사자에 대한 예우가 확실해질 경우에는 장례를 진행할 수도 있다"며 협의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실종자가족협의회'의 명칭 변경에 대해 "실종자가 단 1명도 존재하지 않고 인양 및 수색이 끝나서 함미 내에 실종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돼야 가능하다"며 "그래도 못찾은 실종자가 있다면 가족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했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