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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은 광화문 아닌 남산"

입력 : 2010.04.15 13:59


서울의 중심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광화문 네거리가 아니라 남산 정상 인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15일 "최근 측량을 통해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이 남산 정상부에 있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내달 중 이 곳에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광화문 네거리의 도로원표가 설치돼 있는 지점이 서울의 중심점으로 알려졌지만, 도로원표는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지방 18개 도시와의 거리를 표시하고자 설치됐을뿐 엄밀히 따지면 서울의 중심점이 아니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1896년에는 현재 종로구 인사동 194-4번지 하나로빌딩이 있는 지점이 서울의 중심점으로 지정됐지만 이 또한 조선시대의 기준점일뿐 서울의 정확한 중심은 아니라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의 중심은 남산 정상부 녹지대 안에 있는 것으로 측량됐지만 서울시는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200m가량 떨어진 남산타워 인근의 측량기준점 표시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서울의 중심을 표시하는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징물 안에 GPS(위성항법장치) 장치를 넣어 상징물을 측량기준점으로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