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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빼도 955톤"…함미 인양 작업 최대 관건은?

박병일

입력 : 2010.04.15 07:14|수정 : 2010.04.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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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양의 최대 관건은 역시 배의 무게입니다. 해군은 함미의 무게가 물을 다 뺄 경우에 955톤 정도 될걸로 보고 있지만 수면을 떠나 공중에 뜨는 순간 중력 때문에 갑자기 하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박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군은 현재 물 속에 잠겨 있는 천안함 함미의 총 무게를 1,889톤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면 자연적으로 물이 빠져 나가면서 430톤이 줄게 되고, 이어서, 선체 안에 고인 물을 펌프로 모두 빼내고 나면 다시 504톤이 더 줄게 된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함미의 무게 625톤에다, 빠지지 않은 기름과 진흙 등의 무게 330톤을 합치면 실제로 인양되는 전체 무게는 955톤이 된다는 게 해군의 결론입니다.

그러나, 함미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순간, 표면 장력 등을 감안하면 순간 최대 중량은 천 톤이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송무진/해군 해난구조대 중령 : 인양색 한 가닥은 400톤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00톤이 2개가 연결됐기 때문에 총 800톤이지요. 800톤으로 물 밖으로 955톤을 인양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해군은 특히 너무 빠른 속도로 들어 올릴 경우 물과 함께 시신 등이 유출될 우려가 있어, 10CM 씩 끌어 올리면서 서서히 물을 빼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두번째 설치한 쇠줄이 천안함의 유류 탱크 근처에 있어 기름 유출 사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