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젯밤(14일)에 세번째 쇠사슬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함미가 또다시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판이 심하게 훼손된 채 위쪽으로 꺾여 올라와 있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당국과 민간 인양업체는 함미 인양의 막바지 준비 작업을 위해 어젯밤 늦게까지 불을 밝혔습니다.
인양 업체 직원들이 작업용 소형 크레인 위에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함미 절단면은 촘촘한 그물망에 덮여 있었지만 환한 조명 빛을 받아 내부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함체 외부는 비교적 매끈하게 절단된 것으로 보이고, 내부는 폭발의 충격으로 갑판이 위쪽으로 꺾이면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연통이 있던 곳은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아래쪽으로 기관조종실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관조종실은 지난 7일 천안함의 내연기관을 관리하던 고 김태석 상사가 발견된 곳입니다.
절단면의 상당 부분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았습니다.
함미 위에 올라가 흰색 로프를 묶는 인양업체 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낮부터 계속된 작업 끝에 어젯밤 9시 반쯤 세 번째 체인이 연결됐고, 함미는 침몰 20일 만에 오늘 오전 물 밖으로 제 모습을 드러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