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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맹인 검객 황정학!
세상을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시대의 반란군 이몽학!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남자 배우 황정민, 차승원 씨가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함께 만났습니다.
황정민, 차승원 씨는 70년생 동갑내기 배우입니다.
두 배우 모두 다양한 작품 속에서 자기만의 연기 스타일을 고수해온만큼 묘한 신경전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황정민/배우 : 긴장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충분한 긴장감을 가지고 그 안에서 자기 몫들을 다 발산했을 때 오는 아주 기분 좋음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심전심!
누가 친구아니랄가봐 차승원씨의 속마음도 똑같습니다.
[차승원/배우 : 이번에 한번 더 연기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이고 어우러짐이란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죠?
[이준익/영화감독 : 감독인 제 눈으로 보면 살벌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동갑내기 두 배우의 살벌한 연기 대결!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한 중산층 가정의 파국과 몰락을 그린 영화 '하녀'의 주인공 전도연-이정재 씨 역시 73년생 동갑내기 입니다.
전도연 씨와 이정재 씨는 각각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와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주인남자를 연기 하는데요.
촬영을 마친 이정재 씨는 상대배우 전도연 씨에 대해 '동갑내기지만 정말 배울게 많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87년 최고의 흥행영화!
영화 대사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의 박중훈 강수연 씨!
두 배우 역시 66년생 동갑내기인데요.
[박중훈/배우 : 강수연 씨하고 저하고는 동갑이기도 하고요 22년만에 영화를 같이 한게 되거든요. 이제 40대가 돼서 다시 만나니까 정말 이제 의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전주 한지를 복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로 23년 만에 재회해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해는 동갑내기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유난히 많은데요.
동갑내기 배우들이 한 영화에 등장할 경우 빨리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배우들은 더욱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죠.
또한 친구 사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돼 영화의 완성도도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화를 만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