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당뇨 환자, '공복 혈당'만 관리하면 된다?

입력 : 2010.04.14 11:32

동영상

혈당이라고 하면 흔히 공복 시 혈당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당뇨환자들이 식후 혈당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 합병증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올바른 혈당관리방법 알아봅니다.

지난해 9월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30대 남성입니다.

진단결과 꿈에도 생각 못했던 당뇨로 진단 됐는데요.

당시 혈당 수치는 800mg/dL.

정상 보다 무려 8배나 높았습니다. 

[당뇨환자(32) : 의사선생님 말씀이 3시간만 늦었으면 목숨을 잃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전혀 그 전에 가족 중에 당뇨병도 없는 상태에서 당뇨병이라는 얘길 들으니까 깜짝 놀라고.]

국내 당뇨환자는 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당뇨환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공복혈당이 정상이고 식후혈당만 높은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당뇨환자들이 공복 혈당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 교수 : 식후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눈, 콩팥, 신경 합병증의 유병률이 높아지게 되고 심장혈관, 뇌혈관, 말초혈관의 이상소견들이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한국인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데다 인슐린 분비량이 적어서 식후 고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되거나 고혈당과 저혈당이 반복될 경우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로 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3시간 단위나 6시간 단위 자기 (혈당)그래프를 보면서 체계적인 혈당관리를 하게 됐습니다.]

특히 식사 한 뒤에는 열량이 높은 과일 같은 후식은 피하고 반드시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해야 식후 혈당 조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